집중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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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도덕적 해이 등의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픽사베이

국내 대기업 ‘AI, 메타버스, NFT’에 집중투자 집중 투자 계획 밝혀

2022년 2월 21일, 서울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의 생존 및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AI(인공지능),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분야에 투자 의지를 보이며 신기술과 신사업 영역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EY컨설팅은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은 지난달 국내 기업 CEO 및 임원들을 초청해 개최한 ‘2022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 계획과 경영 혁신 전략을 분석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경영인 319명은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집중 투자할 분야로 AI(61%), 메타버스(48%), 클라우드(36%), 블록체인·NFT(26%) 등을 지목했다(중복응답 포함). 지난해 동일한 질문에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IoT(사물인터넷)와 로보틱스는 순위가 하락하고 그 대신에 메타버스와 NFT가 기업들의 신규 관심사로 급부상했음이 드러났다.

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대기업들은 AI(66%)와 블록체인·NFT(34%) 분야에 집중도가 높았던 반면, 자산 규모 5조원 미만인 기업들의 응답은 AI(60%) 외에도 클라우드(32%)와 사이버보안(28%) 분야에도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어 있었다. 클라우드와 사이버보안에 투자하겠다는 대기업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

이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동력인 클라우드 전환과 보안 구축을 이미 마쳤으며 투자의 관심이 이미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 투자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IT 인프라 구축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선결과제임을 볼 수 있다.

또한, ‘향후 2년간 기업 혁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9%는 ‘신규 사업 분야 개척’을, 28%는 ‘차세대 신기술 투자’를 선택하여 기업인의 과반수(67%)가 단순히 기존 사업을 재편성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인 경영 혁신의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자본 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들의 경우 이런 능동적 혁신을 선택한 비율이 도합 71%에 달한 반면, 자본 규모 5조원 미만의 기업들은 기존 사업 강화(13%) 또는 운영 효율화(24%) 같이 투자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덜한 집중투자 방식에 여전히 관심을 보였다.

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이런 초양극화(The Great Divide) 시대에 기업의 성장을 결정짓는 요소는 바로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는 새로운 영역인 만큼 아직 표준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서 선도 기술이나 업체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M&A나 파트너십 등 적절한 투자를 통해 기술 역량을 먼저 확보한 후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집중투자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할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향후 2년간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에 가장 중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64%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목했다. ‘산업 간 파트너십’(21%)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단독]롯데百, 32곳 점포 대수술…알짜 8곳에 집중 투자

롯데백화점이 전국 32개 점포에 대한 대대적인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핵심은 ‘똘똘한 톱 8 집중 육성’이다. 수익성 상위 점포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뉴얼을 비롯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렇지 않은 지방의 일부 점포는 용도 변경 등을 검토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8대 점포 리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매출 상위권에 드는 점포에 더 큰 힘을 싣기로 했다. 해당 점포는 명동 본점과 강남, 잠실, 인천, 수원, 동탄 및 부산 지역 2개점으로 이 중 일부는 이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각 점포는 매출이나 포지셔닝에 대한 구체적인 미션을 받아 단계적인 달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남·잠실점은 ‘강남 1등 백화점 도약’을 목표로, 소공동 본점은 한때 ‘최장수 1위 점포’였던 ‘과거 명성 되찾기’를 내걸고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인천은 2026년 오픈 예정인 송도 신세계백화점을 염두에 두고 ‘매출 1조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선택과 집중에는 지난해 취임한 정준호 롯데쇼핑(023530) 백화점사업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정 대표는 20년 넘게 신세계에 몸담았던 인물로 롯데가 유통 사업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9년 영입했으며 롯데GFR 대표를 거쳐 지난해 롯데백화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통 롯데맨’이 아닌 외부인사가 백화점 대표에 오른 사례로 사업 혁신에 대한 롯데의 의지가 담긴 인사였다.

롯데백화점은 8개점 중심의 리브랜딩 전략을 추진하면서, 명품 입점에도 적극 나선다./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8개점 중심의 리브랜딩 전략을 추진하면서, 명품 입점에도 적극 나선다./연합뉴스

정 대표는 롯데로 온 후 “잘하는 곳에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집중투자 한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점포 전략’으로 승부해 온 롯데백화점의 기존 전략과는 다른 행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전국에 32개 매장을 운영하며 경쟁사인 신세계(13개), 현대(16개)와 비교해 두 배의 덩치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방 점포 중 실적이 부진한 곳이 늘어나고 이 때문에 백화점 부문 전체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기존 전략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백화점 매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신장률 면에선 신세계·현대와 비교해 크게 낮은 성적을 거뒀다. 백화점의 수익성 지표인 순매출을 들여다보면 롯데는 32개 점포에서 총 2조 8880억 원을 벌었다. 전년의 2조 6550억 원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와 현대의 작년 순매출은 각각 2조 1365억 원, 2조 1050억 원으로 모두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점포 수가 많아 절대적인 순매출 수치는 1등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 반등 면에서는 오히려 그 규모가 발목을 잡았다. 투자가 30여 곳에 분산 되다 보니 전략적으로 더 많은 재원 투입이 필요한 백화점에 충분한 실탄이 돌아가지 못하고, 제대로 된 경쟁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점포의 고객 유입 및 거래 규모를 보여주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롯데백화점의 체력은 떨어진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랜 기간 총매출 기준 1위 점포 자리를 지켜오다 2017년 이후 신세계 강남점에 그 자리를 내줬다. 신세계 강남점의 연간 집중투자 총매출은 약 2조 4000억 원 수준으로, 2·3위 롯데 잠실점, 본점을 크게 추월했다. 롯데에 의미가 남다른 부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 서면 본점은 지난 2016년 지역 1위 왕관을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넘겨줬다.

‘8대 점포 리브랜딩’은 이처럼 ‘1등 하기 힘든 포맷’을 뜯어 고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 설정으로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8개의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진용을 새로 꾸리며 수익성 떨어지는 지방의 일부 점포는 효율성을 세밀하게 검토한 후 재편할 예정이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정 대표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진용 재편이 그동안 ‘다점포 전략’ 지적 때마다 되풀이해 온 ‘점포 정리’라는 의례적 선언과는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정리 점포’를 추린 뒤에는 롯데지주 내의 부동산 개발팀이 점포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처리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리브랜딩을 위한 핵심 전략은 명품 입점을 통한 고급화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전국 32개 점포에 67개의 명품 매장이 입점한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 168개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 상태다. 본인이 ‘명품 전문가’이기도 한 정 대표는 럭셔리 상품군을 총괄하는 MD1본부장에 지방시 코리아 지사장 겸 대표를 지낸 이효완 전무를 영입하는 등 관련 업계 및 신세계 출신의 외부 인사를 대거 수혈하고,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탄소포집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도덕적 해이 등의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픽사베이

탄소포집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도덕적 해이 등의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픽사베이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가 ‘초당적 인프라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의 일환인 23억 달러(2조9000억원) 이상을 탄소포집 기술에 지출하는 계획을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을 의미하는 탄소포집 기술은 화석연료의 사용 등으로 인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생산되는 근원지에서 그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른다.

청정에너지 연구와 개발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견인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초당적 인프라법에 서명하고 탄소포집 기술 개발 및 시장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당적 인프라법은 탄소포집을 비롯해 청정수소, 그리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소형 모듈식 원자로 등을 포함한 분야에서 청정에너지 기술 시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달러 (25조4000억원)이상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에너지부의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장관은 "탄소포집 기술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톤당 100달러(12만원) 미만으로 저장하겠다는 ‘탄소 네거티브 샷(Carbon Negative Shot)’ 이니셔티브에 따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그랜홈 장관은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가 탄소배출 해결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탄소포집이 그러한 기술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면서 “탄소포집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술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규모 확대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초기 단계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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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총 37조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신산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는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국내 투자에 20조원을 투입,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수소혼소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9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우리 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도 2조 1000억원을 투입,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개발,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해외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선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 우주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투자하고자 하는 20조원의 금액은 지난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 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지난 2018년에는 22조원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밝히고, 5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총 22조 6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사회적 고용 확대에도 기여
한화그룹은 국내 투자와 병행해 고용 확대에도 앞장선다. 향후 5년간 총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는 투자와 고용을 통한 기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집중투자 집중투자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결과 3년간 소속 회사를 26개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기업은 3배 넘게 증가했다.

GS그룹이 국내외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는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AI), 핀테크 플랫폼이며 정유·건설 중심이던 그룹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11월 67개였던 GS그룹 소속 회사는 이달 1일 기준 93개로 26개 증가했다.

GS그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관계 기업 투자 건수는 2019년 23건에서 지난해 73건으로 3배 이상 집중투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자 금액은 4조5066억원에서 7조378억원으로 56.96%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2019년 12월 허 회장이 지주사 ㈜GS 회장으로 취임한 후 뛰어난 기술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 결과다.

지난해 진행한 주요 투자를 보면 GS는 자회사 GS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지엔텔 간 합작법인 ‘지커넥트’에 113억7900만원을 투자했다. 또 커머스 영역에 특화된 AI 플랫폼 기술을 가진 기업인 ‘버즈니’에도 17억7500만원을 투자했으며,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제로웹’에도 6300만원을 투자했다. 심지어 모바일게임 개발 회사인 ‘지앤씨인터랙티브’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집중투자

해외 투자도 한창이다. 허 회장은 2020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했다. GS퓨처스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미국 내에서 △배터리 제어 솔루션 기업 ‘릴렉트리파이(Relectrify)’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기업 ‘오토그리드(Autogrid)’ △재생에너지 변환기 개발 기업 ‘리질리언트 파워 시스템(Resilient Power Systems)’ △초음파 기반 배터리 관리 솔루션 기업 ‘타이탄 어드밴스트 에너지 솔루션(집중투자 Titan Advanced Energy Solutions)’ 등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과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집중 투자했다.

올해는 핀테크 기업인 ‘카사(CASA)’와 AI 플랫폼 개발 기업 ‘아이파이(AIFI)’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거의 모든 투자는 펀드 참여 형태로 진행됐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그룹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향을 결정하면 GS퓨처스가 미국에서도 같은 방향성을 갖고 투자기업을 물색하는 모양새다.

재계에서는 GS그룹의 이 같은 행보가 허 회장이 공격적 경영에 따른 성과로 보고 있다. GS는 그룹 매출 대부분이 지분법상 정유사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력 계열사인 GS건설은 그룹과 지분 관계가 없어 상징적인 회사에 불과하다. 즉 그룹 존폐가 정유사업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에 한창인 가운데 허 회장은 정유 중심인 그룹 구조에서 탈피해 플랫폼 중심으로 그룹을 재구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19년 이후 다른 대기업들이 앞다퉈 수조 원대 신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과 달리 허 회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는데, 실상은 투자 기업만 3배 이상을 늘리면서 미래 사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GS그룹 계열사들이 가족별로 독립한다 해도 그룹이 지속 가능 경영을 이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허 회장의 투자 판단은 탁월했다”며 “기업은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중소 벤처·스타트업 시장도 활성화된다는 측면에서 동반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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