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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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IPO 43건, 닷컴 붕괴 직전과 흡사

이른바 금융전문가들 대부분 시장에 대해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 보수적인 이들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입장이 많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지나치게 방만하다는 견해들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중단기적으로 시장 리스크(risk)가 상당하다고 본다. 어떤 징후들이 있을까?

#투자자 심리=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측정하는 데 유용한 것 중 하나가 옵션 시장이다. 시장이 올라갈 것을 기대하는 '콜(call)' 옵션과 내려갈 것을 예상하는 '풋(put)' 옵션의 거래량 추이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10개 미만의 옵션을 거래하는 소위 '개미' 옵션 투자 현황으로 좀 더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소위 개미 투자자들은 시장의 트렌드가 거의 막바지에 달했을 때 활발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0년 이후 이들의 옵션 투자 현황을 보면 이런 경향성이 뚜렷하다. 개미 투자자들의 콜 옵션 매수는 지난 2000년 3월과 2007년 10월 시장이 고점을 형성하기 직전 정점을 찍은 바 있다. 2000년 3월 이들의 콜 옵션 매수량은 전체 개미 옵션 투자 거래량의 52%를 기록했다. 당시 사상 최고치였다. 지난 2007년 10월에는 47%를 기록했는데, 올 1월 17일에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회복 고점을 찍었던 9월 첫 주 53%를 기록하면서 2000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보다 조금 더 거래 규모가 큰(50개 이상) 투자자들의 옵션거래 추이는 훨씬 더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 매수 대금과 풋 매수 대금의 차액이 S&P500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올 9월 초 1.6%를 상회했다. 이 비율이 사상 최고치였던 2000년 3월 당시 기록은 1%였다. 그 외는 대부분 그 절반에 못 미쳤다. 이는 결국 일반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베팅하는 쪽으로 대거 몰려 있는 상태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베어'들은 이런 경향성이 역사적으로 상승장의 막바지에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IPO 시장의 과열= 기업공개(IPO) 시장의 과열상태도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다. 올 8월 중 IPO 숫자는 43개에 달했다. 이는 닷컴 열풍으로 인한 IPO '붐'의 막바지 시기인 지난 200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IPO 투자가 '닷컴' 시기 수준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재 IPO 열풍은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ies)의 만연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더 우려를 낳고 있다. '스팩'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사업도 하지 않는다. 단지 어떤 사업체를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인수하기 위한 목적만을 갖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한두 개의 특정 인수대상 회사를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를 공표하진 않는다. 회사 인수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가 어떤 회사를 인수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IPO를 한다는 것이 납득된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스팩은 'Blank Check Offerings'로 불리기도 한다. '공수표 기업공개'쯤으로 번역할 수 있겠지만 '묻지마 IPO'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현재 IPO 시장은 이런 스팩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스팩이 하도 많아서 스팩 인덱스가 생겼을 정도다. 결국 이 역시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낙관의 팽배 상태를 반영하는 세태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금융전문지 배런스의 한 관계자는 스팩에 대해 '월가'의 '가장 새로운 카지노'라는 혹평과 함께 '도박사라면 들어가고, 투자자라면 건드리지 마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거래 시스템 정지= 최근 애플과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결정했을 때 로빈후드와슈왑의 주식 브로커리지 계정 접속이 중단된 적이 있다.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이런 상황이 좀 더 자주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시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나스닥과 S&P500이 고점을 형성한 5일 후 토론토 주식거래소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업무를 정지한 바 있다. 3월 9일에는 S&P500이 7% 급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23년 만에 처음이었고, 이후로도 하락장 기간 중 세 차례 더 중단 사태를 빚은 바 있다. 10월 초에는 일본 증시가 역시 기술적 문제를 들어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폭락장에서 거래가 중단되고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할 대목이다.

#사치품 시장= 2020년의 사치품 시장은 정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근한 예로 고급 자동차인 테슬라를 들 수 있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가총액 면에서 보면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처럼 보인다. 이는 사치품 시장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실과의 괴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실물경제 측면에서 보면 사치품 시장은 불황에 들어섰다. 루이뷔통의 모회사가 추진하고 있던 티파니 인수가 9월에 취소된 것도 티파니 매출이 40%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치품 산업 분야의 증시는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콜 옵션으로 몰린 투자자들, 스팩이 만연한 IPO 시장, 테슬라의 시가총액 등은 사실 다 같은 문제의 다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경제상태와는 분리된 양태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美서 폭발한 옵션거래…"재상승 신호탄이냐, 위기 전조냐" [조재길의 뉴욕증시 전망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월 마지막 주의 미국 뉴욕 증시 변수를 점검하고, 증시 방향을 생각해 보는 ‘뉴욕 증시 전망대’입니다.

최근 들어 옵션 거래량이 폭발적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옵션, 특히 콜옵션(매수 권리)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달 8일엔 총 거래 금액이 5조달러를 넘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통 크게 베팅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겁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옵션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가 꼽혔습니다. 옵션 거래는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용으로 활용해 왔으나 요즘엔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입니다. 100% 개인 투자자로 추정되는 단수 옵션 계약의 비중은 3년 전만 해도 전체의 2%에 불과했는데, 최근 10%로 치솟았습니다.

최근들어 뉴욕 증시에서 급증한 옵션 거래량. 월스트리트저널 캡처

최근들어 뉴욕 증시에서 급증한 옵션 거래량. 월스트리트저널 캡처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증시 전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대규모 부양책의 시행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1분기엔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증시 주도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에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 전망도 밝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양측 모두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상태여서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데 대해선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에 주시해야 할 이벤트입니다.

-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행정명령 내용
- 신규 부양책을 둘러싼 의회 내 갑론을박
- 변이 코로나 확산 및 백신의 추가 승인 여부
- FOMC 및 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27일)
-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28일)
- 애플·테슬라·MS·페이스북·스타벅스 등 실적
- 신규 실업수당(28일)·개인소비(29일) 지표

▶먼저 금요일 뉴욕 증시가 어떻게 마감했는지 소개해 달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0.57%, S&P 500은 0.3% 떨어졌고, 나스닥만 매우 소폭(0.09%)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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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개장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삼아 경기 확장과 위축을 평가하는데, 둘 다 60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기술 기업인 IBM 실적이 나빴습니다.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하룻새 9.91% 급락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실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인텔 주가도 9.29% 빠지면서 시장 전체에 부담을 줬습니다.

뉴욕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나라 상황이 악화했던 것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같은 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유로존 PMI는 50을 밑돌았고,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G2(양대 강국) 경제인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었다는 소식 역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 초기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주동안의 전체 분위기를 정리한다면.

전체적으로는 상승장 분위기가 완연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게 가장 큰 이벤트였습니다. 다우는 5영업일동안 0.6% 올랐고, S&P 500은 1.9%, 나스닥은 4.2% 각각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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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으로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후 5시간만에 코로나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향후 100일 간 모든 공공청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겁니다. 다음날엔 비행기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도착 후엔 일정기간 격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확산했는데요, 향후 진행 상황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시장분석 업체인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업자는 “뉴욕 증시의 관심이 부양책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로 모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돼 있는 가장 큰 현안을 꼽자면.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정치 행사에 관심을 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말까지 50개가 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30개 가까이 행정 조치들에 서명했는데, 앞으로도 20~30개의 행정명령을 또 내릴 예정입니다. 모두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조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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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도 향후 4년 간의 정책 변화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게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27일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험을 시작하는 겁니다.

또 다른 중요한 정치 일정은 추가 부양책 협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쏟아내고 있는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행정 조치들도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양법 없이 제대로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이죠.

여당인 민주당이 하원을 여유있게 장악하고 있지만 문제는 상원입니다. 100석 중 민주당이 확보하고 있는 건 50석과 부통령이 겸임하는 상원의장 자리뿐입니다. 상원의장은 캐스팅보트 권한만 갖고 있을 뿐이죠. 야당 설득이 관건인데,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가 너무 크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에 너무 큰 부담을 줄 거란 판단입니다.

조 만친 등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도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공화당은 고사하고 내부 설득에도 실패할 경우 부양책 현실화가 더욱 어렵습니다. 증시가 그동안 유동성 기대로 급등해 왔는데, 부양책 논란이 커지면 되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악화는 그동안 큰 변수는 아니었는데.

코로나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퍼진 지 1년을 지나면서 사태 전개 상황이 증시에 큰 변수는 아니었던 게 사실입니다. 워낙 ‘올드 뉴스’(old news)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발생지인 중국에서 전염병이 다시 확산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중국은 작년 5월 베이징에서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까지 열면서 ‘코로나 승리’를 선언했고, 사실상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그만큼 끈질기고 또 근절하는 게 어렵다는 걸 방증하는 겁니다.

인구 14억 명의 중국에선 그동안 코로나 신규 환자를 하루 10명 이하로 통제해 왔는데, 최근 들어 확진자가 다시 100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보다 자국민 간 감염이 더 많습니다. 다음달 12일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돼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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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 뉴욕 증시에도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의 케이틀린 리버스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2~3월에 코로나 사태가 지금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누적 기준 2500만여 명으로, 세계 전체의 25%에 달합니다.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백신 접종의 속도가 관건일 것이란 지적이 많다.

당초 예상보다는 느리지만 미국에서 꾸준히 접종 속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싸움은 코로나 확산과 백신 접종 간 누가 더 빠르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면역력 확대를 위해 화이자 백신의 병당 접종량을 종전의 5회에서 6회로 늘려 쓸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원래 한 병에 백신을 좀 여유있게 담도록 돼 있는데, 이걸 최대한 다 쓰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초기 접종 인원을 20%가량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계산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을 맞은 사람은 1800만 명가량입니다. 전체 인구의 5%를 조금 넘습니다. 다만 2회 접종까지 마쳐 항체가 생긴 사람은 아직 300만~400만 명에 그칩니다.

조만간 또 다른 제약사 얀센(존슨앤드존슨)의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얻을 전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D) 소장은 지난 22일 “앞으로 2주 정도 뒤면 얀센 백신 분석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때쯤 사용승인이 떨어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일반 냉장 온도에서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합니다. 한 번만 접종해도 코로나 면역력을 만들 수 있지요. 이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컸던 제품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조만간 미국 내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소식은 증시에 작지 않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중요한 경제 지표가 있다면.

핵심 지표는 28일로 예정된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문가들 집계를 내보니, 연율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4.6%, 무디스 조사 결과로는 4.7% 각각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국의 작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미국의 작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미 성장률은 작년 2분기에 -31.4%로 급락했다가 3분기에 33.4%로 회복했는데, 마지막 분기엔 소폭 더 상승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예측치에서 얼마나 차이나느냐가 당일 증시 향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미 성장률은 작년 전체로는 3~4% 역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웨스트마켓 증권의 케빈 커민스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활동은 양호하지만 아직 고용 시장이 취약하고 소비지출 역시 실망스럽다”며 “미국 경제는 올 1분기 내내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RBC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담당 전략가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락장이 나오면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 행사도 예정돼 있던데.

지난주에 별 다른 일정이 없었던 Fed는 금주 중요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달 초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온 뒤 증시가 급랭하자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출구를 논할 때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선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입니다.

파월 의장 역시 이날 브리핑을 열고 시장과 소통을 시도합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 파월 입에서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초부터 가팔랐던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증시에 부담을 줬었는데, 채권 시장도 파월 의장 발언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에 하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경우 국채 금리가 다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이번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나.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작년부터 증시를 주도해 왔기 때문입니다.

금주에만 총 440여 개 기업이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26일(화) :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 스타벅스, AMD, 3M, GE,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버라이즌, 캐피털원, 자일링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

- 27일(수) :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AT&T, 코닝, 블랙스톤, 월풀, 프로그레시브

- 28일(목) : 아메리칸에어라인, 사우스웨스트항공, 젯블루, 맥도날드, 컴캐스트, 듀퐁, 마스터카드, 비자

- 29일(금) 셰브론, 하니웰, 캐터필러, 일라이릴리, KKR

역시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빅데이’는 27일입니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등 상징적인 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몰려 있기 때문이죠. 바이든 정부에서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코로나 사태 후 비대면 경제가 계속 확대됐기 때문에 대부분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증시의 자신감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90%가량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투자자 사이에선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을 텐데요, 실적 자체보다 올해 생산량 전망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677배나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돼, 지금 단계에서 수익성을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시장 전체 평균은 30배 정도입니다.

테슬라는 작년에 약 50만 대를 인도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는데, 올해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드는 모델Y 인도를 본격화하기 때문에 목표치를 30만 대가량 늘려잡을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가능성이 큽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한 월가 시각을 소개한다면.

뉴욕 증시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다 잠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올해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관측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작년만큼 급등장이 펼쳐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넬로피 골드버그 전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골드버그 제공

피넬로피 골드버그 전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골드버그 제공 작년 3월까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세계적인 석학 피넬로피 골드버그 예일대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올 여름 끝무렵부터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부터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증시도 활황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정보기술(IT)·전자상거래와 기타 서비스업 부문 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는 미국 증시보다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타국 시장이 더 유망하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제러미 슈워츠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CNBC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간 미국 증시가 다른 나라를 앞섰지만 이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무역 친화적인 바이든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신흥 시장 등이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역사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미 중앙은행(Fed) 자료 캡처

미국 뉴욕 증시는 역사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미 중앙은행(Fed) 자료 캡처 ETF 데이터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톰 라이든은 “수천 명에 달하는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는 미국 외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데 주가와 상관 관계가 있나.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주가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인 밀러타박의 매트 맬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증시에선 하락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위험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죠.

한 투자전문가가 최근 '비트코인이 자산인가'란 트위터 설문조사를 했더니 '그렇다'는 답변이 47.1% 나왔다. 비트코인이 자산이란 답변이 과거보다 급증했다고 한다. 트위터 캡처

한 투자전문가가 최근 '비트코인이 자산인가'란 트위터 설문조사를 했더니 '그렇다'는 답변이 47.1% 나왔다. 비트코인이 자산이란 답변이 과거보다 급증했다고 한다.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팬데믹 선언(3월 11일) 이후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작년 말부터 급등세를 탔습니다. 이달 12일엔 개당 4만2000달러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요. 지난주엔 다시 급락해 3만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가격은 3만2000달러 선입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자산으로 인정 받을 것이냐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했고, S&P 다우존스 측은 가상화폐 지수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과 중국 인민은행은 자체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및 블룸버그 제공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및 블룸버그 제공 이밖에 달러화 강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상승 등은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외 변수들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다른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면 소개해 달라.

25일엔 1월의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26일에는 작년 11월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올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27일엔 작년 12월 내구재 수주 통계가 공개됩니다.

28일에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지표가 나옵니다. 미 노동부가 매주 내놓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인데, 최근들어 실업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이 추세가 강화됐을 지, 아니면 다시 꺾였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작년 12월의 경기선행지수 및 신규주택판매도 같은 날 발표됩니다.

美서 폭발한 옵션거래…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작년 4분기 고용비용지수 및 작년 12월의 개인소비지출·개인소득, 올해 1월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공개됩니다. 이 중 소비지출과 개인소득이 중요한데, 전 달엔 각각 -0.4%, -1.1%로 부진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바이비트, 옵션 거래 개시

빠르게 성장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의 하나인 바이비트(Bybit)가 최근 암호화폐 옵션 거래 분야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비트의 무기한 선물 계약 상품 및 만기형 선물 계약 상품에 더해 새로운 상품이 추가된 것이다.

바이비트의 새로운 옵션 거래 상품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사용자를 위한 또 다른 투자 수단 개발이라는 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한다. 바이비트 사용자라면 상품 런칭 이후 USDC 옵션 및 무기한 상품을 포트폴리오 증거금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증거금은 마켓 메이커나 기관 투자자 등 숙련된 트레이더를 위한 리스크 기반 모델 방식으로, 기초 가격 및 변동성에 기반해 자금 이용률을 높여준다.

이 기능은 바이비트 플랫폼이 오픈 API를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춘 완전 통합형 트레이딩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유럽식 선형 옵션 거래에 유연성을 더한다.

암호화폐 옵션 거래
사용자는 바이비트 옵션 계약에서 기초 자산의 미래 가격을 USD로 추정하고 USDC로 거래를 정산하게 된다. 옵션 계약은 거래 의무가 존재하며 정산일에 완료되어야 하는 선물 계약과는 달리 거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거래 없이 만기된다. 이에 따라 옵션 거래로 인해 트레이더가 부담해야 하는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선물 계약 상품에는 리스크 제한이 없는 반면, 이 옵션 거래의 최대 리스크는 지불한 프리미엄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매도자의 경우에는 무제한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옵션 거래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유동성과 신뢰성 제공
바이비트는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하며 강세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정적이고 편리한 암호화폐 거래소임을 증명한 바 있다. 바이비트는 주요 거래소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연간 99.99% 가동률을 자랑하는데, 이는 초당 10만 건의 거래 엔진 처리량 및 최대 3만 건의 거래를 처리 기록 등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유동성은 자산 거래소의 핵심적인 속성이다. 바이비트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스프레드와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한다. 트레이더는 극단적인 수준의 변동성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 최고의 쿼트 및 실행을 보장받는다.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춘 바이비트의 상품과 고객 지원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 진입 장벽을 낮춰 전 세계에서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도록 할 것이며, 이들이 즉각적인 암호화폐 거래 실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 벤 조우(Ben Zhou)는 “현재까지 시장에 혁명적인 상품이 출시되지 않아 기존 고객들이 오랜 기간 동안 옵션 상품 출시를 요청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로빈후드(Robinhood)가 주식 옵션 분야에서 그랬던 것처럼,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바이비트의 상품이 이 분야의 기준이 되고 암호화폐 옵션 거래를 일반화 시킬 것으로 자신한다"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며, "이미 고객들이 알고 있는 바이비트의 세계적인 수준의 유동성과 신뢰성에 옵션 거래라는 요소를 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의 모든 것, 디센터

바이비트는 현재 무기한형과 만기형 선물 계약 상품을 운용 중인데 옵션 상품으로 새로 추가했다. 이번 상품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한 것이다.

바이비트 사용자는 USDC 옵션 및 무기한 상품을 포트폴리오 증거금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증거금은 마켓 메이커나 기관 투자자 등 숙련된 트레이더를 위한 리스크 기반 모델 방식으로, 기초 가격 및 변동성에 기반해 자금 이용률을 높여준다.

사용자는 바이비트 옵션 계약에서 기초 자산의 미래 가격을 USD로 추정하고 USDC로 거래를 정산하게 된다. 옵션 계약은 선물계약과 달리 거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선물계약은 거래 의무가 있어 정산일에 거래를 완료해야 하지만 옵션계약은 만기일에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거래 없이 계약이 종료된다. 옵션계약이 선물계약에 비해 트레이더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다. 선물 계약 상품엔 리스크 제한이 없지만 옵션 거래의 최대 리스크는 지불한 프리미엄에 한정된다. 다만 매도자의 경우엔 무제한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바이비트는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자랑한다. 주요 거래소 가운데 초당 10만건의 거래 엔진 처리량과 최대 3만건의 거래 처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비트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스프레드와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한다. 트레이더는 극단적인 수준의 변동성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 최고의 쿼트 및 실행을 보장받는다.

바이비트의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 진입 장벽을 낮춰 전 세계에서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편리하게 암호화폐 거래 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 “시장에 혁신적인 상품이 나오질 않아 고객들이 옵션 상품 출시를 오랜 기간 요청해 왔다"며 “로빈후드가 주식 옵션 분야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바이비트의 상품이 암호화폐 옵션 거래를 대중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내년 美증시 '퍼펙트스톰' 풋옵션 거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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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 풋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월가의 시선이 집중됐다.

S&P500 지수가 최근까지 신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내년 주가 향방을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둘러싼 회의론이 번지는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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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한계 수위로 오른 자산 가격, 여기에 금리 상승까지 뉴욕증시가 퍼펙트 스톰을 만났다는 지적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백만장자들이 내년 주가 상승폭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축소하고 '리스크-오프' 태세를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에만 뉴욕증시의 하락에 수익률을 올리는 풋옵션 거래 규모가 3530억달러에 달했다.

뉴욕의 월가 표지판 [사진=배런스]

이는 일간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11월 일평균 풋옵션 거래 규모 역시 233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이달 들어 일평균 풋옵션 거래가 2170억달러로 완만하게 줄었지만 여전히 증시 향방과 관련해 비관론에 크게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주가 하락 베팅이 대폭 늘어나 관심을 끈다. 센티멘트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한 주 사이 이른바 개미들의 신규 옵션 거래 계좌 가운데 23%가 풋옵션으로 파악됐다. 수치는 지난달 초 16%에서 크게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한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뛴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 예고,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의 1조7500억달러 규모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프로젝트의 좌절 위기까지 굵직한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고점을 높이는 사이 기관은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들까지 주가 하락 리스크를 열어 두고 적극적인 헤지에 나선 셈이다.

온라인 주식 중개 업체 테이스티웍스의 톰 소스노프 공동 창업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약 40년래 최고치로 뛰었고, 자산 가격은 한계 수위까지 올랐으며, 시장 금리도 오르는 추세"라며 "말 그대로 퍼펙트 스톰"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를 압박하는 구조적인 악재와 최고치 수준의 주가에 대한 부담이 맞물려 풋옵션 거래를 부추겼다는 얘기다.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60여 차례에 걸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또 올들어 상승폭은 27%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진입한 종목이 200개를 웃돌고, 20% 이상 후퇴한 종목도 약 90개에 달한다.

지수가 고점을 높이고 있지만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을 제외하면 수준 3 옵션 거래 거래 하강 기류가 뚜렷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개미 투자자들이 집결한 증권 거래 앱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 아이디 콜드동키4784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주식시장 대응이 매우 난해하다"며 "개인적으로 강세론자에 해당하지만 풋옵션으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거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헨리 슈워츠 상품 헤드는 FT와 인터뷰에서 "투기적인 콜옵션 거래로는 더 이상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며 "하지만 주가 하락에 민첩하게 대응해 수익률로 연결시킬 수 있는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금융 자산 100만달러 이상인 미국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슈퍼 부자들은 2022년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5% 선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경기 호조가 예상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과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알피스트 퍼스널 웰스 매니지먼트의 루 알피스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뛴 데 대해 투자자들이 상당한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고객들이 주식에서 발을 빼려 하지는 않지만 방어적인 전략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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