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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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번개장터

지난 6월,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 중고 거래를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하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 ‘파라바라’의 ‘파라박스’로, 판매자가 투명 박스에 중고 물품을 넣으면 누구나 카드 결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비대면 중고거래 자판기이다.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고 거래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게 비대면이면서도 오프라인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한 ‘파라바라’의 ‘파라박스’는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고 거래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 중 약 2317만 명으로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중고나라’는 빈번하게 사기 행각을 벌이는 판매자들이 많아지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점점 잃었다. 중고나라 측에서는 다양한 해결책을 통해 사기 거래를 잡아내고자 했지만, 이는 사기 거래를 완전히 근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중고 거래 시 온라인으로 상품을 확인하고,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 방식을 선호하게 되며 ‘당근마켓’, ‘니어바이’와 같은 근거리 온라인 중고거래 직거래 애플리케이션 역시 출시되었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랜 기간 이루어지던 중고 거래는 다시금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직접 만나 하는 거래 역시 어려워졌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서로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증가하며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물품을 직접 확인 후 사기 위험 없이 제품 구매가 가능한 파라박스의 등장이 화제가 되었다. AK&홍대, 용산 아이파크몰, CGV 여의도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자판기를 설치해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면서도 활발한 리셀 거래가 가능해졌다.

파라바라는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파라박스 사용자들은 본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을 등록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가 팔고 싶은 물건을 애플리케이션에서 등록하고, 물건을 파라박스에 넣어 이 제품이 판매되면 계좌에 입금이 되는 구조이다. 구매자는 사고 싶은 물건을 미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파라박스에서 상품의 실물을 확인하여 카드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는 물건을 맡기면 파라박스가 대신 이를 팔아주기 때문에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고, 구매자는 사기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라박스는 연세대 창업팀의 아이디어이다. 파라바라의 김길준 온라인 중고거래 대표는 "파라바라는 잘 모르는 사람과 접촉하기를 꺼리거나 어려워하는 고객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라고 밝히며, “앞으로 1년 안에 서울 시내에 파라박스를 200대 이상 설치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중고품 거래를 할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온라인 중고거래 전했다.

[INSIGHT OUTSIGHT] 왜 대기업까지 중고 시장에 뛰어드는 걸까?

롯데가 국내 1위 온라인 중고 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합니다.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자료출처 : 통계청 / 디자인 : 저자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의 증가→ 시장 규모의 증가

2008년 4조 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올해 약 20조 원의 대형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순이용자수(UV)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1,090만 명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온라인 중고거래

새로운 재테크 수단

중고 거래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지금은 더욱더 많은 사람이 중고 재테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의 신흥 강자 : 당근마켓 / 번개장터

(1) 당근마켓

기존 중고 거래 시장의 안전성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바로 ‘당신 근처의 마켓’을 모토로 하는 당근마켓인데요.

작년에 글로벌 가수 BTS가 당근마켓에서 직거래한 이야기가 돌면서 이 중고 거래 열풍은 더욱더 뜨거워졌습니다.

출처 : 당근마켓

지금의 당근마켓 열풍은 MZ 세대가 주도해왔습니다. MZ 세대에게 중고 시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하고, 가성비와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중고 시장의 성장은 이처럼 MZ 세대들이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국내 한 언론사가 20~60대 남녀 1,5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중고 거래를 활발하게 즐기는 연령대는 30대였고,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중고 앱으로 용돈 벌이를 하는 것을 보고 중/장년층도 중고 거래에 점차 입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전 연령대가 중고 거래를 하는 만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의 사용 역시 지속해서 늘어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는 이제 명품은 물론이고 캠핑 용품, 육아 용품부터 생활 전반의 상품까지 산업군을 가리지 않는 물건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2) 번개장터

한편 10대에게 인기 있는 ‘번개장터’에는 10대들이 좋아하는 한정판·굿즈 같은 물품의 매물이 많다고 합니다.

번개장터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찾기 힘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물건들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해당 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출처 : 번개장터

중고 거래 마켓에서는 ‘상품’만 거래되는 것이 아닙니다. ‘티켓팅 대신 해주실 분’, ‘수강 신청 대신 해주실 분’, ‘남은 피자 구매하실 분’, ‘사진 보정해주실 분’ 등 대가나 남은 재화를 지불하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중고거래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의약품·의료기기를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품·의료기기의 경우 온라인 중고거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나, 관련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며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도 오프라인 거래와 마찬가지로 법에서 금지한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무허가·무표시 제품, 유통(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을 거래하면 안 된다.

(식품)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 신고한 영업자만 판매 또는 소분 판매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법 위반으로 조치*될 수 있다.

* 무신고 식품 제조·판매 :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매자는 영업 신고한 곳에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하고 농‧수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확인방법 : 식품안전나라 누리집(홈페이지) > 전문정보 > 업체/제품 검색

또한 건강기능식품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업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며, 안전한 온라인 구매를 위해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려는 자는 영업 시설을 갖추고 소재지 관할 지자체장에게 신고하여야 함(「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제6조)

** 확인 방법 : 식품안전나라 누리집(홈페이지) > 전문정보 > 업체/제품 온라인 중고거래 검색

(의료기기) 「의료기기법」에 따라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을 제외하고판매업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 콘돔, 체온계,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등에 혈당측정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거나 결합되어 사용되는 온라인 중고거래 혈당측정기, 자동전자혈압계, 자가진단용 모바일 의료용 앱 (「의료기기법」제17조)

** 의료기기 판매를 업으로 하려는 자는 영업소 소재지의 지자체장에게 판매업 신고를 하여야 함(「의료기기법」 제17조)

구매자는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이 사용하던 의료기기(체온계 등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는 소독이나 세척 등 보관상태가 취약할 수 있어 세균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확인 방법 :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 > 정보마당 > 제품정보방 > 업체/제품정보

(의약품)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다.

*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온라인 중고거래

의약품을 안전하게 구매하려면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고,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온라인 중고거래 온라인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식품·의약품 등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2월 3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4개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 민·관 협력 필요성으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35개 기관과 업무 협약체결(‘18~’19)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부당광고 신속 차단, 교육·홍보에 온라인 중고거래 관한 사항 등이며 각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자율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불법 온라인 중고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의 인·허가 정보 및 법령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중고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하여 자율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문화누리카드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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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위)와 문화누리카드 판매 게시글(아래)

문화누리카드(위)와 문화누리카드 판매 게시글(아래)

“문화누리카드 10%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정부가 저소득 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와 논란이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만원이 인상된 연간 10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온라인 중고거래 카드를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의 현금을 받고 파는 일명 ‘카드깡’ 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

실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군산지역)’에서 문화누리카드를 9만원에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카드 잔액 10만원이 들어있다. 사용할 시간이 없어서 만원 싸게 판매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가맹점·영화·도서·숙박 등 여러 가지로 사용가능하다. 사실 분은 연락 달라”는 글도 남겼다.

해당글에 대한 현금 거래 성사 여부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시도 자체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를 본 이용자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모 씨(여·36)는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시행된 온라인 중고거래 사업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당초 목적이나 정책에 맞게 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온라인 중고거래

이모 씨(43)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많아진 만큼 이에 대한 카드나 상품권 등에 대한 악용사례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간의 온라인 거래에서 암약하고 있는 사기꾼들을 AI와 머신러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재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간의 온라인 거래에서 암약하고 있는 사기꾼들을 AI와 머신러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재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 피해를 입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개인간 온라인 거래의 사기꾼들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플랫폼 거래 규모

KISA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 원에서 2020년 20조 원으로 5배 성장했다. 이에 따른 중고거래 플랫폼도 새롭게 등장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에서 이뤄지는 거래금액 규모만 도합 7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분쟁도 더불어 증가했다.

중고거래 주요 3사 플랫폼 등 분쟁조정신청 현황 및 증가율.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중고거래 온라인 중고거래 주요 3사 플랫폼 등 분쟁조정신청 현황 및 증가율.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2019년 277건이었던 분쟁 건수는 2021년 3,373건에 이르는 등 약 12배 증가했다. 사기 피해액도 2018년 27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890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조정신청 건수 약 80%, 개인간거래(C2C)로 나타나

지난해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에 접수된 조정신청 건수는 총 5,163건이었다. 이중 4,177건이 개인간거래(C2C)조정신청건수로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3,271건(361%)이 증가한 수치다. 분쟁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폰, 에어팟 등의 전자제품, 기프티콘, 공동의류 및 명품가방에 대한 환불 관련 분쟁이 많았다.

지난해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에 접수된 조정신청 건수는 총 5,163건이었다. (사진=셔터스톡).

지난해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에 접수된 조정신청 건수는 총 5,163건이었다. (사진=셔터스톡).

기업형태로 살펴보면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66.3%, 쇼핑몰(홈쇼핑, 일반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18%, 기타(SNS, 카페, 블로그 등은 15.7%로 분포됐다. 주요 분쟁의 유형에서는 ▲물품거래시 언급되지 않았던 하자 등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처리되지 않는 경우 ▲구매한 물품과 배송된 물품이 다르거나 배송 중 물품이 손상된 경우 등이다.

KISA, 사기행위 예방 위해 AI 및 머신러닝 시스템 활용

전홍규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은 개인간거래 분쟁예방을 위해 정보제공 강화를 비롯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 사기행위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기행위 예방을 위한 방안에서 사기 계좌번호(경찰청 사이버캅)로 등록된 정보를 개인간 거래 이용자에게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이용자 패턴 분석으로 사기 유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등 제재 시스템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또 분쟁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기 또는 빈발, 대량, 반복 접수돼 이용자 피해를 야기하는 경우 플랫폼사의 앱이나 홈페이지, 언론등을 이용해 피해예방을 위한 '이용자 주의보' 발령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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