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스크 관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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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제공

투자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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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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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권업계 실적 저조가 전망된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어진 금리 인상과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악재를 견디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단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지난 2·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25억원)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7.9% 불어난 369억원을 달성했다.

두 수치 모두 2·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분기로 따지면 역대 3번째 실적이다. 비록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 7.4% 감소한 881억원, 671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연 환산 추정치)도 약 9.2%였다.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등 리테일 실적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에 대비해 미리부터 보유 규모를 줄였다. 실제 현대차증권의 지난 6월말 기준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4.2% 감소했고, 전년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25.4% 축소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실시됐다. 분양시장 침체를 예측하고 물류센터, 오피스 등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을 취했다. 실제 현대차증권은 지난 1·4분기 송도H로지스 물류센터, 2·4분기 용인 남사 물류센터 매각 등 굵직한 딜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IB 부문은 올해 2·4분기 순영업수익 5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대들보 역할을 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도 지난 6월 매각를 마친 해운대 신라스테이 지분 매각 수익 인식 등 앞서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들인 영향으로 같은 기간 약 48%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와 IB부문 포트폴리오 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깜짝 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반등을 위해 본격적인 ‘메시지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Door-Stepping)이 첫 정비 대상이다.

윤 대통령이 좀 더 정제된 메시지에 투자리스크 관리 집중하는 한편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들의 대국민 노출 빈도를 높여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깐 중단됐다 재개된 지난 투자리스크 관리 12일 도어스테핑 때부터 2~3개의 질문에만 답하고, 특히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자제하고 있다.

즉흥적·감정적인 화법 논란에

윤, 최근 들어 ‘구체 답변’ 자제

장관들에 직접 소통 행보 주문

지지율 반등 위해 참모들도 가담

윤 대통령은 21일 도어스테핑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와 관련,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투자리스크 관리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해 논란을 불렀다. 하지만 20일 같은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며 선을 그었고, 이날도 원칙적인 입장만 내놓은 것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8·15 사면론이 제기된다는 질문에는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말을 아꼈다.

이전에 많게는 7~8개까지 질문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고, 방담에 가까운 장시간의 질의응답에 때로는 팔을 휘두르며 격앙된 어조로 거친 발언을 쏟아내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처럼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화법으로 지적을 받아온 도어스테핑이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변화를 보인 데 대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 방식이 약간 선회한 것 같다’는 질문에 “불필요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 같다”며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니 약간 안정감이 든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장관들을 전면 배치해 국정 홍보에 있어서 주도자 역할을 맡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장관들은 따로 취재진과 브리핑을 하는데, 이 역시 과거 정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지난주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업무보고를 마친 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전에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 장관들이 대통령을 의식해 최대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는 “앞으로 ‘스타 장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언론에 장관들만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좋다”고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대국민 소통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단 한 차례도 언론 브리핑에 나서지 않았던 최영범 홍보수석이 지난 17일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탈북 어민 북송’ 문제에 대해 전임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정례적으로 기자실을 찾아 주요 이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중 여론을 가감없이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겉으로는 일시적인 지지율 흐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모습이지만 수석급부터 행정요원들까지 대통령실 전체가 바짝 긴장한 채 소통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호탄은 SK하이닉스가 쏘아올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청주 반도체 팹(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으나, 논의 끝에 결국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공장 증설을 미루기로 했다. 시장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투자 계획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애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향후 2~3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 것을 대비해 생산시설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이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착공을 위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이사회의 보류 결정에 따라 착공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증설이 필요한 시점인지 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M15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재계에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위기에 따른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반도체업계까지 덮쳐, 투자 계획을 미루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침체 등에 따른 IT 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3~8%)보다 낙폭 전망치가 더 커졌다. 원화 약세로 원자재값 등 수입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 비용이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증설 계획을 보류한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내년 설비투자 계획까지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전자기기 수요 감소를 고려해 내년 자본 지출을 16조원으로 25%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 결정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도 보수적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데 아무리 삼성전자라 해도 과감한 투자에 선뜻 나서기 힘들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투자 집행을 일단 보류하는 방식으로 대다수 대기업들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 보류 여부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투자 계획 변동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속도 조절을 시작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올해 설비 투자액 계획을 기존 400억~440억 달러(약 52조7000억~57조9000억원)투자리스크 관리 에서 400억 달러로 낮췄다. 올 상반기까지 투자액이 167억 달러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이마저도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 장비 리드타임(주문부터 실제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와 재고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도 당초 계획보다 설비투자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신규 공장 등 설비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향후 몇 분기에 걸쳐 공급 증가를 조절할 것”이라며 “신규 공장·설비투자를 줄여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업종을 막론하고 그간 내놨던 과감한 투자 계획을 다시 살피고 있다. 앞서 국내 10대 그룹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하순 100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450조원 △SK 247조원 △현대차 63조원 △LG 106조원 △롯데 37조원 △포스코 53조원 △한화 37조6000억원 △GS 21조원 △현대중공업 21조원 △신세계 20조원 등이다. 이 중 국내 투자 계획은 전체 중 87%인 928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최근 한국은행이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들 그룹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실제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이자가 계속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 투자를 지연하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 계획 재검토에 들어간 대표적인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앞서 예고한 1조7000억원 규모 미국 배터리 단독 공장 투자 투자리스크 관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투자비가 급등해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스마트폰·PC·가전 등 세트 수요가 둔화하면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패널·부품업계까지 투자 계획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리스크 관리 나온다. 중국 BOE와 CSOT, LG디스플레이 등 패널업체 최근 월평균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 70%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직후인 2019년 2월(77%)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삼성·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출하량 목표를 대거 낮추며 LCD 패널 주문도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부품 발주도 줄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나 카메라모듈 등 부품업계도 타격이 예상된다. MLCC 재고는 2분기에 90일 치 이상 쌓이며 가격이 3~6% 하락했다. 삼성전기가 투자리스크 관리 MLCC를,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주로 생산하는데 최근 이들 기업도 앞서 예고한 투자 계획을 손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말 국내 대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 계획’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28%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권 자금 조달 환경 악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EDAILY 금융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하반기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1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손 회장과 계열사 CEO, 집행간부 및 영업본부(총국)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2022년 상반기 성과 리뷰 및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손 회장은 “투자리스크 관리 하반기에는 리스크관리 및 내실경영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 농촌과 농업인이 기대하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내부통제를 강화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고객 신뢰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올 상반기 우수 계열사 및 사무소 시상식에서 손 회장은 총 7개사(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Amundi자산운용, 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NH농협리츠운용)에 우수 계열사 상을 수여했다. 이어 상반기 우수 사무소에는 NH농협은행 신용감리부(리스크 부문) 등 총 9개 사무소(7개 부문)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농협금융지주 3대 회장 역임)은 최근 우리 경제상황과 금융산업의 투자리스크 관리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강연은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분석하고, 금융회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코노믹 데일리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보험업계에서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키워드로 지목된다. 모(母)그룹 미래경영 전략의 주요 이슈로 ESG가 부상하면서 계열 보험사는 개별 액션플랜을 수립해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의 잇단 지속가능보고서 발간과 전사적 ESG 경영기조, 특화 전략 등에 이목이 쏠린다.

보험사들은 ‘위험관리’와 ‘자금공급’ 측면에서 ESG 요소를 적용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위험관리 영역에서 보험회사는 보험인수와 보험금지급 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을 유도하거나 탄소중립 이행 사업의 위험을 보장하고 있다. 자금공급과 관련해서는 ESG 요소를 반영한 투자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상장기업의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7곳이 ESG 통합등급 ‘우수’를 받았다. 특히 한화손보, 롯데손보, DB손보는 지난해 ‘양호’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10월 각 회사에게 부여하는 ESG 등급은 탁월(S), 매우 우수(A+), 우수(A), 투자리스크 관리 양호(B+), 보통(B), 취약(C), 매우 취약(D)으로 나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보험사의 ESG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했다고 분석했다. 보험사들은 사회 전반의 투자리스크 관리 ESG 경영 가속화에 따라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손보사들은 ESG 보고서를 발간해 관련 정보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주요 손보사 ESG 보고서 살펴보니

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추진한 ESG 경영 주요 활동으로는 △기후금융과 탈석탄 금융 선언 △ESG 투자 심사 프로세스 수립 △ESG 거버넌스 구축이 있다. 구체적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금지 계획을 세웠다. ESG 평가 요소를 투자리스크 관리 자산운용 투자에 반영하기 위한 심사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또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ESG 중장기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SG 전담 조직 구축을 완료하고, ESG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이해관계자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경영 전략으로 ‘Higher Impact 2025’를 수립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녹색금융 전환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그리고 기후 환경 리스크 관리, 친환경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친환경 보험상품 출시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 확대’로 방향을 설정하고 책임투자 고도화, 포용적 금융 실천,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지배구조는 ‘신뢰 기반의 기업 운영’이라는 전략을 설정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ESG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ESG 경영 활동을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ESG 조직 체계를 ‘이사회-ESG경영위원회-ESG운영위원회-ESG전담조직-실무협의회’로 정비했다. ESG 관련 성과도 경제 성과, 환경 성과, 사회 성과, 거버넌스 성과로 나눠 세부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ESG 중심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에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환경 영역에서는 사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친환경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보험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환경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23년까지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을 2020년 기준 2조3398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지속적인 국민 안전생활 지원, 장애인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활동은 물론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보험산업에 다가올 잠재적 리스크인 기후변화 리스크, 기술변화 리스크, 인구구조 변화 리스크에 철저한 대비 계획을 세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보험사들이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씩 실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ESG 투자 확대, 친환경 상품 개발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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